끈
머리말
시의 끈으로 인연되어
2010년 8월 5일 혈액암으로 8개월 간 투병하시다가 64세의 짧은 생애로 마감하신 고 지안 이기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.
선생님은 뒤늦게 접어든 시의 길에서 갈길 못 찾아 방황하는 나를 올곧게 시인의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. 얼굴도 모를 만큼 조실부모한 터라, 어머니처럼 자상하게 지도해 주셨기에 대리 만족으로 어머니 같이 따랐나 봅니다.
고 이기애 선생님의 제자로서 추모하는 뜻으로, 그 동안 제3시집을 준비하여 왔던 시 중에서와 여러 날을 고인의 병상에서 25시간 간호했던 체험과 고인의 빈자리의 그리움을 담아 고인을 소재로 쓴 시집을 발간하여 고인의 영전에 바칩니다. 이 시를 읽는 분들의 가슴 속에 작은 공명이라도 울려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명복이라도 빌어 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심정입니다.
이 시집 출간을 위하여 기꺼이 추천을 맡아 주신 성기조 박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,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. 항상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. 감사합니다.
2015년 정월 파주에서
박 성 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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